무척 쌀쌀해진 날씨지만 가을 단풍놀이를 놓칠수가 없어 단풍명소를 추천 해보려한다.
│ 내장산 국립공원
1. 위치 : 전북 정읍시 내장산로 1207
2. 높이 : 763.5m
3. 봉우리 : 신선봉
4. 문화재 : 내장산의 굴거리나무 군락 (천연기념물 91)
총면적 75.8㎢. 1971년 11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경역(境域)은 전북 정읍시 내장동(內藏洞) ·신정동·과교동과 순창군 복흥면(福興面) 및 전남 장성군 북하면(北下面)에 걸쳐 있어 내장산국립공원은 북동부의 내장산지구와 남서부의 백암산지구로 나뉜다. 내장산지구 정읍에서 11km에 있는 내장산은 본시 영은산(靈隱山)이라 불렸다.
주봉인 신선봉(神仙峰:763m)을 비롯한 서래봉(西來峰)·불출봉(佛出峰)·망해봉(望海峰)·연자봉(燕子峰)·까치봉·연지봉(蓮池峰)·장군봉(將軍峰)·월령봉(月迎峰) 으로 이루어진 내장9봉 외에 몇몇 산봉으로 구성된다. 내장산은 일찍이 대한8경의 하나로 꼽혀 왔고, 산중의 내장사(內藏寺) 경내에 있는 정혜루기(定慧樓記)에 의하면 남원의 지리산 등과 더불어 호남의 5대명산의 하나로 기록되었다. 폭포가 있고 계류가 흐르는 많은 계곡과 비자림(榧子林) ·굴거리나무군락 등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수림의 아름다움이 뛰어나고, 특히 그 수림이 이루는 단풍이 유명하여, 단풍철에는 정읍시에서 주최하는 다채로운 단풍제가 연례행사로 열린다.
내장산지에서 발원하는 정읍천(井邑川)의 최상류부, 내장6봉으로 둘러싸인 계곡에 자리잡은 내장사는 636년(백제 무왕 37)에 창건한 고찰로, 창건 당시에는 현재의 내장사 어귀의 부도전(浮屠殿) 일대에 50여 동(棟)의 가람을 조영하여 영은사(靈隱寺)라고 하였다. 그 뒤 여러 차례 소실 ·재건을 거듭하면서, 1925년에 본사(本寺)를 벽련암(碧蓮庵)으로 옮겨 벽련사라 하고, 1938년에 지금의 자리에 내장사를 지었으며, 6 ·25전쟁으로 정혜루(定慧樓)를 제외한 건물이 소실되어, 그 후 대웅전을 재건하였다. 내장산 입구의 쌍암동(雙岩洞)에 청정한 수질을 자랑하는 내장저수지가 있고, 동구리(洞口里)에 도덕폭포가 있다. 서래봉(622 m)은 내장사 북쪽을 두른 바위산으로, 산줄기에는 약 4 km에 걸쳐 기암절벽의 연봉이 이어지고, 그 밑에는 단풍을 이루어 뛰어난 경승을 보인다.
불출봉은 서래봉 서쪽 끝의 봉우리로, 내장사에서 계류를 따라 400 m쯤 올라가면 봉우리 바로 밑에 이른다. 그곳에 불출암(佛出庵)터와 동굴이 있고, 도중에 비자림(榧子林)이 있는데, 고려 때에 동굴 안에 16 나한(羅漢)을 모신 나한전(羅漢殿)과 승방을 지어 창건한 불출암은 6 ·25전쟁 때 불타 버렸다. 내장산의 최고봉인 신선봉은 내장사 남쪽에 있다. 내장사에서 신선봉으로 올라가는 금선계곡은 곡벽(谷壁)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지고, 곡저에 암반이 깔린 계곡미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유명한 경승은 신선문(神仙門)으로 불리는 천연의 암석동문(岩石洞門)을 거쳐 올라간 곳에 있는 높이 30m 가량의 금선폭포이다. 또 금선폭포 부근의 산비탈에 있는 천연동굴 용굴(龍窟)은 임진왜란때 전주사고(全州史庫)의 조선실록 등 전적(典籍)과 경기전(慶基殿)의 태조영정(太祖影幀)을 피난시켜 보전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 밖에 원적암(圓寂菴)터 ·벽련암터 등 유서깊은 유적이 있다.
백암산지구는 장성읍에서 북쪽으로 약 20km의 거리에 있는 백암산(白岩山)의 최고봉인 백학봉(白鶴峰:722m) 및 옥녀봉(玉女峰) ·가인봉(加仁峰) 등 백암3봉(白岩三峰) 외에 상옥봉(象玉峰) ·사자봉(獅子峰) 등으로 구성된다. 일명 백양산(白羊山)이라고도 불리는 백암산은, 일찍이 내장산을 포함하여 대한8경의 하나로 꼽혀 온 명산으로, ‘가을의 내장’에 대하여 ‘봄의 백양’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봄경치가 뛰어나며, 가을의 단풍도 아름답다. 가인봉과 백학봉 사이의 골짜기에 거찰 백양사(白羊寺)가 있다. 백양사는 633년(백제 문무왕 33)에 창건, 백암사로 부르다가 고려 때에 정토사(淨土寺), 조선 숙종 때에 백양사로 고쳤다. 경내에 약 3만 그루의 비자나무가 있어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되었다. 일대에 구암사(龜岩寺) 외에 천진암(天眞庵) ·영천암(靈泉庵) ·청류암(淸流庵) ·운문암(雲門庵) 등이 산재하여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조화를 이룬다.
그 밖에 입암산(笠岩山)에서 흘러 내리는 황룡천(黃龍川)의 두 지류의 계곡미가 훌륭하고, 몽계계곡에 있는 몽계폭포도 장관을 이룬다. 입암산 산정에는 조선시대에 호남의 요새지 몫을 해 온 석성(石城) 입암산성(笠岩山城)이 있다.
* 자연환경
전체 지형은 내장사지구와 백양사지구로 나뉘고 좀 더 세분하면 그에 더해 백양사 서북부쪽에 있는 입암산으로 나눈다. 이러한 지형의 차이는 지질의 영향을 받았는데 경관자원고 문화자원 지역구분에도 적용된다.
최고봉인 신선봉(763.5m)을 중심으로 북쪽에서부터 월령봉(427m) · 서래봉(624m) · 불출봉(622m) · 망해봉(679m) · 연지봉(671m) · 까치봉(717m) · 신선봉(763.5m) · 연자봉(675m) · 장군봉(696m) 등이 내장사를 중심으로 타원형 연봉을 이루고 있다. 까치봉에서 서측으로 뻗어나간 능선이 입암산(626m)을 이루고, 중앙부에서 남측으로 갈라진 능선이 상왕봉과 백학봉을 따라 백암산을 구성하고 있다.
2004년 관속식물상은 576분류군이 확인됐고 포유류는 17종, 조류는 69종, 양서류는 13종, 파충류는 12종, 곤충류는 969종이 확인되었다.
* 형성 및 변천
내장산 일대는 옥천대내에 분포하는 여러 함몰대(trough) 중의 하나인 순창함몰대의 서북부에 해당된다. 이 지역을 포함한 순창함몰대의 서부는 선캄브리아기의 편마암류를 기반으로 하여 시대미상의 변성퇴적암류가 이들을 피복하고 있고, 백악기 퇴적암류, 관입상 혹은 분출상을 보이는 반암류와 화산암류가 거의 전지역에 걸쳐 넓게 분포하고 있다.
내장사를 중심으로 환상화산고원지대를 이루는 산지는 경암부인 반상유문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안의 분지를 이루는 지역은 유대상유문암 및 퇴적암으로 일루어져 비교적 풍화에 약해 침식이 활발한 곳이다. 이러한 암석의 차이로 인해 현재의 지형이 형성되었다.
내장산의 역사는 축성년도가 확실치 않은 백제와 신라가 고구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입암산성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1256년(고종 43) 몽골군이 침입하자, 이광(李廣)은 섬으로 돌아가고 송군비(宋君斐)가 남아 큰 전과를 올렸다.
* 현황
내장산은 크게 내장산 지구와 백양사 지구로 나뉘며 문화유적 분포도 이와 비슷하다.
춘백양추내장(春百羊秋內藏)이란 말이 있듯이 내장산에는 단풍나무가 10여 종이나 되며 이것들이 가을이면 특색 있게 변색하여 무척 아름답다. 특히 내장산굴거리나무군락(천연기념물, 1962년 지정)과 장성 백양사 비자나무 숲(천연기념물, 1962년 지정)은 식물분포상 북방한계에서 자라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대표적 기암기봉인 서래봉 아래에는 고내장 · 장군수 · 석란정터 등의 명소가 있다. 내장사에서 1.9㎞지점의 불출봉 아래에는 불출암터인 커다란 석굴이 있는데 이 속에서 부처님이 나왔다하여 불출암이라 한다.
내장산의 대표적인 계곡인 금선계곡은 주봉인 신선봉에서 흘러 내리며 이곳에는 용굴, 기름바위, 용문(석문)금선폭포, 도덕폭포, 백년약수터 등의 명소가 있다. 또한 이곳에서 케이불카를 타고 올라가 문필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일품이다.
한편, 백암산 지구에는 백암 3봉의 기암군 자락 아래 1,3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백양사가 늘 푸른 비자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다. 1974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백양사 대웅전 · 백양사사천왕문과 2002년 보물로 지정된 장성 백양사 소요대사탑 등의 문화유산이 있으며 내장산 비자림과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5,000여 그루의 울창한 비자림이 있다.
백양사 지구는 내장산 지구보다 규모는 작지만 운치 있고 조밀한 계곡이 있으며 백양사는 운문암 등 8개의 암자에 둘러싸여 있다. 백양사 뒤 백학봉 학바위에 오르면 멀리 장성호(長城湖)의 장관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장성입암산성(사적, 1993년 지정)은 정확한 축도연도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입암산 상봉을 둘러싸듯 하였고, 지금도 남문과 북문이 옛 모습대로 남아 있다.
정읍까지는 서울과 대전에서 고속도로나 기차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며, 부산에서는 남해고속도로를, 대구에서는 광주대구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KTX가 정읍역에 정차하여 내장산까지 편리하고 빠르게 갈 수 있다. 내장산과 백양사에는 관광 호텔 등 숙박 시설이 있어 관광이 편리하며, 표고버섯덥밥 등의 별미가 있다.
* 주변 추천 맛집
1) 깻님이네 막회집 : 물회맛집
2) 이화담 정읍 : 떡갈비집
3) 본가 : 바지락 전문집 (바지락죽과 바지락비빔밥)
4) 국화회관 (쌈밥집)
5) 돗가비 (한식 - 갈비찜, 해물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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